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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이야기들

앞서 공동정권이라는 말을 되풀이 하셨는데,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공동정권 안에서 총리께서 하는 역할이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나는 일종의 정부의 코디네이터(coordinator:調整者)에요. 치프 오브 스태프(Chief of Staff:參謀長)와 같은 말이지요. 공동정권이라고 하지만 일단 국무총리로 취임하면 그건 치프 오브 스태프입니다
 
  경제문제는 빼고 말씀하는 거죠

 

현대 그룹에서 금강산 관광비로 942백만 달러를 북한에 주게 되었는데, 그것을 원(원화)로 주는 게 낫지 않느냐, 그래야 북한이 그 돈으로 무기는 못사고 남한에 있는 물건을 살 것이고, 그것으로 域內(역내) 무역도 활발해지지 않겠느냐는 견해가 있습니다. 동서독이 그렇게 했다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합니까.
 
  지금 당장 再考(재고)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사실은 나도 걱정을 않은 것은 아닌데 찬성을 한 이유는, 어떤 경우도 다시 남북이 전쟁을 하는 일은 피해야겠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전쟁이 나면 우린 再生不能(재생불능)이 됩니다. 북쪽이 더 부서지겠지만 남한도 부서져요. 우리가 근 40여년 걸려서, 그 별별 고비를 다 참고 넘겨가며 이룩해 놓은 이 모든 것이 다 부서져요. 그렇다면 저쪽을 極限(극한)사태 하에 몰아넣는 일만은 하지 말아야겠다는 겁니다. 왜냐면 쥐도 급하면 고양이를 물고 늘어져요. 너죽고 나죽고 하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도 어렵지만, 최소한도 그쪽이 극한사태에 함입되지 않을 정도로는 성의를 베풀자 그것입니다. 금강산 사업에서 우리가 준다는 것도 그것의 일환이에요. 그러다 상황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나아지면 그에 대한 변화도 있을 것이고, 좋지 않으면 고쳐야 할 것이고. 일단 약속들을 해서 하고 있으니까 어떤 결과가 오는지 인내를 갖고 해 보자, 그런 심정이지요

 

지금 국제사회에서 우리는 이상한 나라가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북한에서는 지금 3백만명이 굶어죽었다고 하는데 20세기 평화시에 3백만명이 굶어죽은 경우는 북한뿐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인들은 그것을 주제로 청문회 한 번 한 적도 없으며, 그리고 大統領은 그 책임에 대해(金正日 정권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안합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는 외국 難民(난민)을 구하러 다닙니다. 이런 나라가 있느냐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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