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베덴보리는 자신이 영계에 드나드는 기술 또는 능력을
‘죽음의 기술’이라 이름 붙였다.
이 능력은 지상에 그의 육체를 죽은 상태로 놔두고
영적인 몸 영체를 육신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다.
그리하여 죽은 사람처럼 영인이 되어 완벽한 영이 되어
영계에 가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임종 때 이 ‘죽음의 기술’을 한 번 습득한다.
죽는다는 것은 자신의 영체가 육신으로부터 분리되는 것.
분리된 육신은 땅에 묻혀 흙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는
죽은 것은 아니다. 참 생명은 모두 영체 쪽에 실려 있기 때문이다.
분리된 영체는 천사의 안내를 받아 영계로 들어가게 된다.
하늘에서 스베덴보리에게 내려준 특별한 능력은 그 육체는
생리기능을 계속하도록 했고 영체가 돌아와 육체 속에 들어가면
다시 평소처럼 인간생활을 하게 되는 것이 보통 사람들의 임종과
달랐다.
그는 27년간 자신의 육체를 입었다 벗었다 하면서 인류에 대한
사명을 수행했던 것이다. 그는 땅 위에 살면서 지상의 시민권과
영계의 시민권을 동시에 가지고 두 세계를 오가며 산 유일한 사람이다.
육체로부터 영이 분리되는 것을 체외이탈이라고 한다.
모든 사람은 천수를 다하고 운명할 때 딱 한 번 체외이탈을 경험한다.
그것이 우리들이 말하는 사망이다. 하지만 죽는 것은 오직 육체뿐.
진짜 자신은 영원히 죽지 않는다. 다만 지상을 떠나 영계에 가서
영주하는 것뿐이다.
그렇다면 영체는 과연 무엇인가? 우리가 ‘나’라고 하는것은
사실은 영체를 말하는 것이다. 육신에는 생명이 없다.
육신은 그릇이고 도구일 뿐이다.
과연 영체는 어떻게 생겼을까?
옷을 벗어 알몸이 되었다고 자신의 모습과 오관과 사고와 의식에
변화가 있는가? 옷을 입었을 때나 벗었을 때나 ‘나’는 똑같은
사람인 것이다. 이 생각을 발전시켜 내가 입고 있는 옷이 육체라고
생각해보자. 그 옷을 벗었다고 내가 달라질까. 영체야말로
바로 자신이며 옷을 벗어도 완전한 인간이다. 다만 자연계에서
영계로 거처를 옮겨 사는 것뿐이다.
그 얼굴, 그 오관,눈,귀,코,입 그리고 감각, 뛰는 심장, 호흡하는
폐,움직이는 손과 발….전부 그대로이다. 더 중요한것은
기억력,감정,사고력,의식,의지조차도 하나는 변함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육신을 입고 있을 때는 육신이 물질이기 영체에 부담이 된다.
물질이 아니라 영적 제료로 만들어진 영체는 육신보다 더 완벽하다.
육체를 벗음으로써 두뇌는 수십 배 더 명석해지고, 오관은
육신으로 있을 때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예민해진다.
그리고 육신이 없는 영체는 영적 능력을 행사한다.
영체는 시간과 공간을 느끼지 않는다.
영체의 이동속도는 빛의 속도보다 빠른 생각의 속도이다.
그래서 수천억 만 리 멀리 있는 영계도 생각의 속도로 이동하고
왕래한다.
영인들의 대화는 생각의 대화이다. 상대방이 무엇을 생각하면
서로 그 생각을 읽는다. 이것을 ‘상념의 대화’ 또는 ‘텔레파시’
라고 한다. 스베덴보리는 영계에 들어가면 그곳에 있는 태곳적
사람들과는 물론 세계 각
지에서 온 모든 영인들과 언어의 장벽없이
자유자재로 대화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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