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원이 이경제 변호사에 개 말한 내용.
"2015년 8월경. 고영태가 최 원장에게 만나자고 전화.
조만간 검찰총장이 바뀜. 3배수로 추천이 되었는데, 김수남 대검 차장이 포함.
그 분이 검찰총장이 되게끔 회장님이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나는 검찰조직을 잘 모른다. 모르는 분야이므로 도와주기 어렵다"고 거절.
김수남 대검차장은 1순위 후보에 들었지만 박근혜 대통령과의 악연 때문에
장담하기가 어려웠다. 박근혜 대통령이 영남대 이사장 시절에 김수남 차장의 부친
김기택은 영남대 총장이었다. 김기택 총장은 박근혜 이사장과 갈등으로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물러났고, 그 후 2007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치러진 한나라당
대통령후보 경선 때, 이 명박 진영 편에 줄을 서는 바람에 그 골이 더욱 깊어졌다.
이런 악연 때문인지는 몰라도 김수남 총장은 박근혜 정부 출범후 동기들에
비해 고검장 승진이 늦었다. 검찰 내부에서는 그가 수원지검장을 끝으로 옷을
벗을 것이라는 관축이 무성했다. 하지만 김수남 검사는 수원지검장 시절에
통진당 이석기의 내란음모 및 선동 사건을 맡아 껄끔하게 처리하면서
서울지검장으로 영전했고, 차기 검찰총장 인선이 한창일 때는 검찰 내 2인자였다.
어느 정도 마음 고생이 있었음은 짐작할 수 있다. 그렇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과거의 악연 따위는 무시하고 2015년 10월 30일 김 수남 대검 차장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2016년 10월 31일 검찰에 체포된 최서원은 비변호인과의 접견 교통금지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면회제한 조치를 당했다. 5개월 후인 2017년 4월 1일에
법원이 면회제한을 해제하면서 자유롭게 면회할 수 있게 되었다.
내가 면회간 날은 해제가 된 후다. 교도소장이 면회를 금지했다. 검찰이
수사목적상 금지요청을 할 수 있다. 교도소는 법무부 교정본부의 통제를 받기
때문에 검찰에서 요청하면 거부하기가 힘든 조직이다.
결국 검찰에서 기를 쓰고 나와 최서원의 면회를 막은 것이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당시 특검 수사팀장인 윤석열 검사와 서울대 법대 동기다.
나이는 김수남 총장이 한 살 많다. 두사람은 마흔을 앞두고도 장가를 가지 않아,
검사들 사이에서 총각 검사 1호와 2호로 불렀다. 나이 많은 김수남 검사가 1호 통했다.
그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한다.
*거짓의 산 작가인 우종장 전조선일보 기자는 조국 전장관
의 명예훼손 사건에서 실형8개월선고 받고 법정구속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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