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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취업합동박람회

부산시 “청년들 일본취업 도와드려요”

지역 첫 해외 취업박람회 개최

  • 국제신문
  • 민건태 기자 fastmkt@kookje.co.kr
  •  |  입력 : 2017-11-06 19:38:16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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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IT·서비스 35개 업체 참여
- 11·12일 시청서 현장면접 진행

- 경진원도 日기업 인사팀 초청
- 하반기 청년취업 지원 뒷받침

국내의 극심한 취업난과 달리 일본은 오히려 IT 업종을 중심으로 일자리에 여유를 보이는 가운데 부산에서 일본 취업을 주선하는 박람회가 잇따라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11~12일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일본 취업 합동 박람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제교류재단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일본의 IT·서비스 계열 35개 기업과 80개 대학이 참여한다. 시는 일본 취업을 희망하는 부산지역 청년 500명이 박람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취업 설명회는 물론, 40~50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현장 면접도 진행된다. 부산에서 열리는 최초의 해외 취업 박람회다.

부산경제진흥원도 올해 하반기 지역 청년들이 일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시와 자매결연을 한 일본 후쿠오카 지역과 ‘초광역 경제권’ 사업을 추진하면서, 취업 지원 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마찬가지로 일본 현지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부산으로 초빙해 현장에서 곧바로 채용으로 연계한다.

이처럼 지역 기관들이 일본 취업을 지원하는 이유는 최근 일본이 ‘취업 호황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일본의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는 1.52개를 기록해 구직자가 선호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일본의 채용 시장이 확대된 계기는 아베노믹스의 효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 전문가는 “이른바 ‘단카이’ 세대로 불리는 일본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는 이미 글로벌 금융위기(2008~2010년) 당시 이뤄진 것이므로, 베이비붐 세대 은퇴가 일본 구직 시장을 확대한 요인은 아닌 것 같다”며 “일본 정부의 양적 완화 기조 속에 최근 급격히 취업 시장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일본의 대학을 졸업하고 현지 대기업에 취업한 경험이 있는 지역 스타트업 렌고 이승원(34) 대표는 “일본의 대학 진학률은 50%가량으로, IT 등 기술력이 요구되는 분야의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며 “인도와 한국인 등이 일본 현지 IT 기업에 종사하는 사례를 자주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수도권에 치중한 해외 취업박람회를 부산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해외 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이 그동안 수도권 박람회를 이용했다”며 “한국을 찾는 일본 기업들도 지역 청년에 대한 호응도가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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