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를 구경할 생각으로 길을 나선 교토의 개구리와
교토를 구경하려고 길을 떠난 오사카 개구리가
텐노산 근처의 길가에서 우연히 만났다.
먼길을 가지 않아도 우선 텐노산의 꼭대기에
오르면 교토도 오사카도 한 눈에 보인다고 해서
그 꼭대기에 올라 발뒤꿈치를 들고 멀리 내다 보았다.
교토 개구리는 "명소를 보니 그다지 교토와 다르지 않군" 하고 말했다.
오사카 개구리도 "예부터 화려한 수도라고 이름만 높았지 오사카와
다를 게 없군" 하고 말했다.
개구리는 등에 눈이 붙어 있으므로 두 개구리가 뒷다리로 서서
바라본 것은 각각 자기가 떠나온 고향이었던 것이다.
-사람은 눈을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하다.
그것이 잘못되면 모든 판단을 그르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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