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라인은 가장 이상적인 팀
녹취: 갈루치 전 특사] “It seems to me it’s an impressive team. These are the people who are familiar with past negotiations and are familiar with the way the North Korean leadership over the last 10, 20 years has regarded relations with the U.S. They understand, as best anybody can outside the N Korean government, the grand strategy of the DPRK of what it’s trying to accomplish.”
과거 대북 협상에 정통하고 지난 20여년 간 북한 지도부의 대미 정책을 잘 알고 있으며 북한의 큰 틀의 전략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평가입니다.
갈루치 전 특사는 30년을 끌어온 미북 협상을 성공시킬 가장 좋은 정책을 예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협상에 익숙한 바이든 정부 관료들이 한국, 일본, 중국과 협의해 북한과 다시 협상장에서 만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습니다.
2003년부터 2006년까지 6자회담 차석대표를 지낸 조셉 디트라니 전 국가비확산센터 소장도 한반도 라인이 ‘이상적인 팀’이라며 북한과 협상을 재개하는데 있어 ‘좋은 징조’라고 말했습니다.
정보당국 출신 정 박… 동아태 부차관보로 발탁
바이든 정부에 가장 최근 합류한 한반도 라인으로는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에 발탁된 정 박 전 브루킹스 연구소 한반도 석좌가 있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미 중앙정보국(CIA)와 국가정보국(DNI)에서 대북 정보를 다뤘고, 2017년 9월부터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일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비커밍 김정은: 북한의 수수께끼 같은 젊은 독재자에 대한 한 전직 CIA 요원의 통찰’이라는 책을 내기도 했습니다.
박 부차관보는 지난해 3월 미국진보센터(CAP)가 주최한 세미나에 참석해 북한이 과거 미국의 정권 교체 국면에서 도발적 행동을 취해왔다며, 미국이 동맹국들과 미리 공조해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즉각적인 공동의 정책을 준비해 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2019년 9월 VOA 대담 프로그램 ‘워싱턴 톡’에 출연해 북 핵 협상에서 한국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녹취:정 박] “What President Moon can do is to beef up intelligence collection and also collaborate and cooperate with Japan, China. S Korea often has the best insights into N Korea in terms of ground level truth. So I think that’s one way S Korea can be a huge boost to N Korea nuclear negotiatio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