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마당

논리를 그냥 건너 뛴다

mornmist 2020. 8. 28. 13:40

트라우마 기억이 일어나면 이성뇌를 그냥 지나쳐 반응적인 감정뇌,
즉 고통에 반응하는 뇌와 스트레스에 반응하는 뇌가 작동한다.
의식적이고 이성적인 사고가 멈추거나 크게 감소한다.
그래서 20세이건 40세이건 5살 때 경험했던 아이스캔디 기억이 
어떤 사건에 의해 재활성화되면
그 상황에 대해 이성적으로 대처할 수 없다.
많은 사람들에게 
매일, 하루 종일 이런 일이 일어난다.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일을 해야 하는 우리의 능력이 
사라지거나 심히 손상된다.

고통스러운 기억은 우리가 생존하고 성장하기 위해 
다른 기억보다 중요하게 취급된다.
고통이 처음 발생했을 때 고통의 수위가 클수록 
더 많은 아드레날린이 분비되는데
인식의 범위가 커기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트라우마가 재활성화될 때 
트라우마와 상관 없는 노란색 넥타이 맨 누군가가 있었다.
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도 노란색(타이)를 볼 때마다
공포감,불안,우울, 숨거나 누구를 때리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만든다.

이는 마음이 일으키는 과민반응이다.
항바이러스프로그램이 사람을 질병에 걸리게 만드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노란 색 텍타이와 같은 예는 
전혀 드문 일이 아니다. 그런 일은 항상 일어난다.
장담하건데 우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는 것조차 알지 못한다.
그리고 우리가 그렇게 느끼고 행동하는 이유를 알지 못한다.